쌍용차 코란도, "주력 차종으로 선다"

입력 2019년02월27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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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계약 대수 3,000대, 연간 3만대 목표
 -하반기 가솔린 투입으로 판매 확대 노려


 쌍용자동차가 준중형 SUV 신차로 내 놓은 코란도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7일 쌍용차에 따르면 신형 코란도는 2011년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제품이다. 회사는 코란도 개발에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새 제품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겉모습과 디지털 인터페이스 기반을 둔 실내가 특징이다. 또 다양한 패키지 옵션을 만들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고 수동변속기 지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코란도는 지난 18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3,000대가 계약을 마쳤다. 트림 별로는 가장 높은 등급인 판타스틱 비율이 높았고 중간급인 딜라이트와 기본형인 샤이니 트림 순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로 판매가 편중된 구조였는데 코란도가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볼륨 차종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해 코란도 내수 판매목표는 3만대로 잡았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하반기 가솔린 투입으로 선택 폭을 넓히고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코란도가 월 3,000대 수준으로 목표 달성 시 라이벌인 기아차 스포티지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쌍용차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모터쇼에서 구체적인 해외 시장 전략과 판매목표 등 다양한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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