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시야 가리지 않아
-타임랩스 촬영과 스마트폰 공유도 가능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장형 "주행 영상기록장치(DVRS)"를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DVRS는 차 내 AVN(Audio·Video·Navigation) 화면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후방 고화질 녹화, 주차 중 녹화(보조배터리 장착 시), 충격감지 모드, 메모리 고급 관리, eMMC(내장형 메모리) 적용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DVRS 모듈은 룸미러 뒤쪽 공간에 숨겨져 운전자의 시야 방해나 사고 시 부상 우려도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방 카메라(해상도 1920x1080)는 룸미러 뒤쪽 플라스틱 커버 안에 내장되며, 후방 카메라(해상도 1280x720)는 기존 주차보조용 카메라를 활용한다. 긴급 녹화버튼은 룸미러 위 실내등 옆에 배치해 위급 상황에서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차 내부에 장착된 32㎇ 용량의 저장장치는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내장형 eMMC 타입으로 내구성이 높은 메모리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문제가 발생할 확률을 낮췄다. 연속 녹화시간은 주행 중 3시간, 주차 상태에서는 10시간(보조배터리 추가 장착 시)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 혹한, 혹서 상황에서도 녹화가 가능하도록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였다.
저장된 영상은 AVN 화면이나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 재생, 편집, 삭제, 공유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즉, 사용자가 대화면 AVN에서 바로 영상을 선택해 재생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영상 재생 중에도 터치 스크린을 통해 부분 확대가 가능해 작은 번호판도 확인하기 쉽다. 영상이나 스냅샷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장시간 드라이브 영상을 짧은 시간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타임랩스 기능도 제공해 다양한 활용도 가능하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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