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해 정보 전달 로봇 개발 나서
-현대차 전시장에 연내 시범 배치
현대자동차가 SK텔레콤과 함께 "서비스 로봇 개발을 위한 양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간 상호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 전시장에 시범적으로 배치될 소비자 응대용 서비스 로봇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서비스 로봇은 직원을 보조해 전시장에서 방문객을 응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로봇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연내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로봇 인공지능 플랫폼 "달이(DAL-e)"와 SK텔레콤의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가 결합해 개발할 서비스 로봇은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손님 맞이, 제품 설명 등의 기능을 갖췄으며 음악이나 날씨 등과 같은 서비스 콘텐츠도 탑재할 예정이다.
"달이(DAL-e)"는 로봇이 환경과 사용자와 상호작용을 하기 위한 공간인식과 영상 처리, 자연어 처리 등 로봇 특화 기술을 특징으로 하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SK텔레콤 "누구(NUGU)"와의 플랫폼 간 결합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SK텔레콤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로보틱스 분야의 기술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외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적인 제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로보틱스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에전략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시승]닛산 2세대 리프, 타보니 핵심은 "배터리"▶ 기아차, 쏘나타 맞서 2020년형 K5 내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