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올해 한국에 신차 쏟아낸다

입력 2019년04월0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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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신형 라브4, 프리우스 출시
 -크로스오버, 2도어 쿠페 선보여 세그먼트 강화


 한국토요타가 올해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폭넓은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서울모터쇼에서 한국토요타는 올해 출시할 신차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선보일 차는 도심형 SUV 컨셉트를 가진 라브4다. 5세대 완전변경 신형 라브4는 커진 차체와 각을 살린 남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토요타의 새로운 뼈대인 TNGA 기반의 K-플랫폼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차체 강성도 높였다. 새로운 라브4는 5월 말 가격 공개와 함께 국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라브4와 함께 토요타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프리우스도 상반기 한국 땅을 밟는다. 신형 프리우스는 2015년 4세대 출시 후 3년 만에 돌아온 부분변경 차종이다. 지난해 11월 열린 LA 오토쇼에 처음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는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 제품은 파격적이었던 외관을 단정하게 다듬어 거부감을 줄이고 공기 저항 계수도 큰 폭으로 낮췄다. 실내에는 11.6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효율을 높였고 E-포(E-Four)라 불리는 전자식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넣어 미끄러운 길에서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하반기에는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와 수프라가 한국에 들어온다. 소형 해치백인 프리우스 C를 바탕으로 길이를 늘리고 높이를 껑충 올린 크로스오버는 한국토요타가 새로 선보이는 세그먼트의 신차다.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먼저 선보인 프리우스 C 크로스오버는 길이와 폭, 높이가 각각4,060㎜와 1,715㎜, 1,490㎜로 일반 프리우스 C보다 10㎜ 길고 20㎜ 넓으며 45㎜ 높다. 휠베이스는 2,550㎜로 동일하다. 외관은 앞뒤 범퍼와 휠 아치에 두툼한 플라스틱을 둘러 험로 주행을 고려했고 실내와 파워트레인은 큰 차이가 없다.

 연말 출시할 수프라도 눈여겨볼 차다. 수프라는 토요타가 17년 만에 부활한 정통 스포츠카로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데뷔했다. 새 수프라는 2012년 BMW와 스포츠카 개발 협업을 선언한 뒤 내놓은 제품이다. BMW Z4와 공유하는 6기통 3.0ℓ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은 최고 340마력, 최대 51.0㎏·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4.2초면 충분하다. 겉모습은 롱 노즈 숏 데크 형상의 수프라만의 디자인 특징을 입혔다.

 한국 토요타는 다양한 종류의 신차 투입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형 크로스오버인 C-HR의 국내 도입 또한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얹은 C-HR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본사와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갖고 올지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C-HR은 2016년 출시한 4도어 쿠페형 SUV로 화려하고 젊은 디자인 감각이 특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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