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 인간공학적 디자인으로 주목

입력 2019년05월2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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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적 감각 높이고 최적의 공간 효율 달성

 자동차에 있어 디자인은 핵심 요소다. 차를 평가하는 첫 번째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완성차회사들은 패밀리룩 형상을 만들어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기도 하고 파격적인 모습을 그려 넣어 이미지를 굳히기도 한다.
 

 최근 쌍용자동차 코란도가 "사용하기 편리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첫 인상은 묵직한 남성적 느낌에 도심형 SUV로 설계했지만 코란도시리즈의 강인한 이미지를 디자인에 잘 녹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활 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 캐릭터 라인과 C필러의 엣지 포인트가 스포티함을 풍긴다. 수직형 LED 안개등을 비롯해 아래쪽에 위치한 방향지시등도 세련미를 더한다. 차체는 기본 색상 외에 체리 레드와 오렌지 팝, 댄디 블루 등의 유채색을 선택할 수 있어 개성을 살렸다.
 

 신형 코란도의 과감한 변화는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인간공학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결과를 얻었다. 올해 19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가격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지난 5년동안 세 차례나 상을 받았다. 

 신형 코란도의 수상 요인으로는 "블레이즈 콕핏"으로 명명한 실내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한 몫했다.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조작이 가능한 9인치 AVN 시스템,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이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한 미래지향적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성을 위해 버튼을 운전자 편의에 맞춰 재배치한 점도 호평받았다. 실제 쌍용차는 주행보조기능을 수행하는 대시보드 아래와 센터페시아 중간 부분에 있는 버튼 위치를 조정했다. 콘솔부분 버튼 역시 위치를 옮겼다.


 계기판도 변화를 줬다. 시선 분산을 예방하고 각종 주행정보를 운전자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동급 최초로 10.25인치 풀 LCD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주야간 전환 기능과 날씨 연동 디스플레이 기능을 도입, 운전자 가시성도 배려했다. 

 시트는 인체친화적으로 설계했다. 2열 리클라이닝 기술을 통해 최대 32.5도까지 등받이를 눕힐 수 있다. 시트의 허리와 등, 목과 어깨, 그 외 부분으로 경도를 구분했다. 3단 조절 히팅시트를 채택해 추운 날에도 사용자에 맞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또 연구를 통해 장시간 운전의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시트 안락감을 개선했다.
 

 이 밖에 성별, 키, 앉은 키, 비만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모든 연령 이용자들의 승하차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실차평가를 진행했다. 내릴 때 지상으로 발을 내딛는 거리를 줄여 무릎 충격을 최소화하는 등 세심한 부분도 꼼꼼히 챙긴 것.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의 이번 그랑프리 수상은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하고 미적 디자인이 높아져 거둔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사용 용이성과 감성품질을 일궈내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간공학적 디자인으로 세련된 감각을 높인 코란도는 강화된 상품성과 함께 신차효과가 이어지면서 지난 3월 시장에 선보인 뒤 2개월동안 4,000대를 판매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 2,216만 원, 딜라이트 2,543만 원, 판타스틱 2,813만 원이다.

<자료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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