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코리아, 판매 성장에도 수장 바뀌는 이유는?

입력 2019년06월1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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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이동 예정 

 김영식 캐딜락코리아 대표가 6월 말을 끝으로 사임한다. 

 회사 관계자는 "김 대표가 개인상의 이유로 대표직을 물러나게 됐다"며 "향후 거취를 비롯해 후임 대표 선정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간 자동차 산업의 세일즈 및 마케팅, 애프터서비스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1990년 현대자동차 입사 후 중동, 아프리카 지역 애프터서비스를 담당했다. 이후 BMW와 벤츠 등 글로벌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고 2010년에는 FMK에서 마세라티 총괄 전무로 활동한 뒤 2016년 캐딜락 총괄로 자리를 옮겼다.

 김 대표가 수장을 맡은 후 캐딜락코리아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6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처음으로 연간 1,000대를 돌파했고 2017년에는 두 배인 2,000대를 넘겼다. 지난해에는 2,101대를 팔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고 올 1분기 역시 43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오르며 순항중이다.
 

 이와 관련, 회사는 "좋은 기회가 있어 물러난다"고 얘기했지만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진행한 다양한 활동이 본사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또 완전변경 신차가 대거 한국에 투입되는 만큼 이미지 전환이 필요했다는 시각이 있다.


 한편, 김 대표 등의 사임에도 올 하반기 출시할 캐딜락 신차는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캐딜락코리아 관계자는 "신차 출시 계획은 글로벌과 함께 이미 맞춘 일정이어서 정상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3분기 부분변경 XT5와 하반기 대형 SUV인 XT6, 중형 세단 CT5 수입을 놓고 마지막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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