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QM6 LPG, 충돌해도 안 터진다" 자신

입력 2019년06월18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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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강도 안전 기준 합격한 도넛 탱크
 -LPG SUV에 대한 안전 우려 일축


 르노삼성자동차가 QM6 LPe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며 LPG 차에 대한 편견을 없애겠다는방침이다.

 18일 열린 부분변경 QM6 출시 행사장에서 르노삼성은 LPG 트림인 LPe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 관계자는 "QM6 LPe가 LPG 차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뒤 "특히 안전에 있어서는 완벽한 차"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QM6 LPe에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 탱크 기술이 들어있다. 용량은 75ℓ로 80% 수준인 LPG 60ℓ를 충전할 경우 주행 가능 거리는 약 534㎞ 수준이다. 무엇보다도 LPG 탱크를 바닥에 넣은 결과 2열 리클라이닝과 폴딩은 물론 기본적인 트렁크 공간에서도 일반 트림과 큰 차이 없이 활용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도넛 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했다. 탱크 두께를 15% 강화했고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강철 판낼 위에 플라스틱과 천을 이중으로 씌웠다. 수리를 제외하고는 육안으로 도넛 탱크를 볼 수 없는 이유다. 또 연료 펌프와 연결되는 부분에는 흡음재를 2cm 두께로 감싸 가속페달을 밟을 때 들리는 소음도 철저하게 차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LPG 탱크 압력이 보통 11바 정도인데 비해 도넛 탱크의 안전 계수는 110바 수준으로 터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국토부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의 법규까지 까다롭게 맞춘 안전한 탱크"라고 말했다. 또 "3세대 LPI(Liquid Petroleum Injection) 방식 엔진을 채택해 주행성능뿐 아니라 겨울철 시동 불량 우려까지 말끔히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탱크 자체에 대한 기술이 높아도 세그먼트와 어울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르노삼성은 험로 주행이 많은 SUV 특징을 고려해 진동과 소음 등 탱크 내구성 확보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충돌 시 탑승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술도 따로 마련했다. 

 회사는 도넛 탱크 연결 부위에 마운팅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기술 특허를 냈다. 원리는 간단하다. 탑승공간보다 밑에 위치한 도넛 탱크의 장점을 살려 후방 추돌 시 탱크가 아래쪽으로 마운트가 꺾여 내려가는 형태다. 이 기술은 QM6 LPe가 신차안전성평가(KNCAP) 충돌안전성 1등급을 획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르노삼성은 LPG에 대한 연구원들의 열정과 관심에서 나온 차라며 QM6 LPe를 소개하고 사람들이 갖고 있는 LPG 차의 고정관념을 지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이자 LPG SUV의 기준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QM6 LPe가 LPG차 영역 확장에 어떤 역할을 할지 시장의 평가가 기대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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