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제치고 2개월 연속 내수 베스트셀러 차지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2개월 연속 국내 월간 판매대수 1위에 오르며 중형 세단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6월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차 5종으로 그룹 독점 체제가 유지됐다. 베스트셀러인 쏘나타는 9,822대가 판매됐다. 그랜저와 큰 차이 없는 크기와 차급 이상의 상품성을 기반으로 한 신차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구형보다 87.3%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26.6% 줄었다.
2위는 현대차 포터로 9,180대가 출고돼 순위를 유지했다. 3위는 현대차 싼타페다. RV 수요가 늘어나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8,192대가 판매됐다. 5월보다는 19.0% 늘었다. 4위는 현대차 그랜저다. 장기간 베스트셀러를 이어오다 쏘나타의 등장으로 인해 4위까지 내려오게 됐다. 지난달 6,652대가 소비자를 찾아갔으며 전년 동기 대비 25.6%, 올해 5월보다 20.1% 감소했다.
이어 5위는 기아차 카니발이 차지했다. 판매대수는 5,909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16.3%, 5월보다 3.3% 감소했다. 6위 현대차 아반떼는 5,654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다.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5월보다 19.0% 증가했다. 7위는 기아차 봉고로 5,090대가 등록됐다.
8위는 기아차 K7이 모처럼 순위권에 진입했다. 부분변경에 앞서 재고를 대상으로 운영한 100만원 할인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보다 36.7%, 올해 5월의 두 배 수준인 4,284대가 출고됐다. 9위는 기아차 쏘렌토로 전년 동기보다 32.3% 적은 4,281대가 판매됐다. 10위는 기아차 K3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5.3% 줄어든 3,859대를 기록했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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