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닛산 알티마(작성중)

입력 2019년07월1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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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세대부터 줄곧 미국에서 생산
 -글로벌 전략 제품에 대한 이해도 높여


 한국닛산이 16일 중형 세단 알티마를 국내 출시하면서 북미에서 건너온 미국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형 알티마는 6세대로 돌아온 완전변경 제품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 편의 품목을 대거 탑재해 상품성을 높였다. 또 낮은 무게중심과 높은 강성을 지닌 새 플랫폼을 비롯해 2.0ℓ 터보와 2.5ℓ의 가솔린 등 두 가지로 나뉜 동력계는 역동적인 운전에 힘을 보탠다.

 전작인 5세대와 비교하면 변화 폭은 더 두드러진다. 각각 25㎜ 길어지고 낮아졌으며 넓어진 차체는 공기 저항을 줄여 기능적인 효율도 챙겼다. 거대한 V모션 그릴은 미래 닛산 제품에 사용될 디자인 흐름을 엿볼 수 있으며 가로 형태의 센터페시아 형상도 5세대와 다른 점이다. 매립형 모니터는 대시보드 위로 불쑥 올라왔고 크기를 키웠다. D컷 스티어링휠과 가운데 디지털 창을 넓힌 계기판도 특징이다.

 신형 알티마는 생산국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내 판매하는 신차는 전량 미국 테네시주 스머나 공장에서 만들어 갖고 온다. 알티마는 북미 시장을 겨냥해 등장했고 높은 인기와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세대 제품부터 미국에서 터를 잡고 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3세대로 접어들면서 북미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하며 회사의 볼륨 차종으로 등극했다.

 그만큼 알티마는 이름만 일본차일뿐 미국산차라고 말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다국적화된 제품이다. 개발과 생산, 판매를 국가별로 분리해 보다 정확한 맞춤형 시장 파악이 가능해졌고 비용 절감은 물론 공급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회사 역시 미국산 알티마가 최근 불거진 반일감정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를 줄이고 글로벌 제품 전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2,960만~4,14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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