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일본차 위기를 기회로? '혜택 쏟아내'

입력 2019년08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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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로엥, 3년 후 잔가 60% 보장, 무이자부터 저금리 할부 적용
 -푸조 브랜드는 광복절 프로모션으로 특수 노려


 푸조와 시트로엥을 수입하는 한불모터스가 최근 일본차의 부진을 기회로 삼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지난달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7일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 브랜드를 대상으로 3년 뒤 60%의 잔가를 보장하고 10만원대의 월 납입금으로 구매 가능한 모션리스(유예금융리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무이자 할부와 최저 1.0% 금리를 적용한 36개월 일반 할부도 마련했다.


 앞서 한불은 8월 광복절을 맞아 푸조 브랜드를 대상으로 최대 550만원의 할인을 적용하는 "815 특별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대상은 주력 제품인 508과 3008 일부 트림이며 5년/10만㎞ 지정 소모품도 지원한다. 308과 5008을 대상으로는 휴가비 지원과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일본차의 부진을 한불측이 파고 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이번 프로모션의 도입 배경으로 2차 세계대전에서 프랑스 독립군을 후원했던 역사를 가진 푸조와 한국 광복절의 연결고리를 강조했다. 이른 바 "애국 마케팅"으로 최근 국내에 퍼진 반일 감정을 절묘하게 활용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달 한불은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일본차 부진의 반사효과를 누린 회사 중 하나로 분류된다. 푸조는 6월 대비 37.3%, 시트로엥은 57.3% 판매가 늘어난 것.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광복절 관련 프로모션 시행 이후 전시장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다"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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