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GP서 M8 세이프티카 공개

입력 2019년08월1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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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625마력, 세이프티 전용 키트 포함 

 BMW가 그랑프리 모터사이클 레이싱(이하 모토GP) 대회에서 활약할 새로운 M8 세이프티카를 공개했다.

 현지 시각 11일 선보인 M8 세이프티카는 차의 성격에 맞춰 세팅한 점이 특징이다. 보닛을 비롯해 차체 곳곳에는 M을 상징하는 데칼과 공식 세이프티카 로고를 붙였고 앞 범퍼 공기 흡입구 안쪽과 지붕에는 경광등을 달았다. 또 트렁크에는 M파워라고 적힌 대형 리어스포일러를 추가해 멋과 기능을 살렸다. 

 또한 서킷에 잘 달릴 수 있도록 앞 스플러티어와 사이드스커트를 붙였고 고성능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4 S 타이어, 탄소섬유 브레이크 시스템, M 전용 20인치 휠이 조화를 이룬다. 에어브리더와 4개의 배기구에도 카본을 씌워 멋을 부렸다.

 실내는 업무 수행에 최적화된 버튼이 돋보인다. 센터페시아 밑에는 별도의 경광등 조절 스위치를 만들었고 관제소와 연결 가능한 마이크를 달았다. 알칸타라로 감싼 두툼한 스티어링 휠과 레카로 일체형 레이싱 버킷 시트도 일반 M8과 차별점이다. 또 경량화를 위해 2열은 전부 걷어냈고 롤케이지를 붙여 강성과 안전을 확보했다.

 동력계는 기존 M8과 같은 V8 4.4ℓ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 625마력, 최대 76.5㎏·m의 힘을 발휘하며 0→100㎞/h 가속은 3.2초, 최고 시속은 250㎞에서 제한된다. 빠른 경기 도중 세이프카 투입 상황을 고려한 제동 기능은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이다. 별도 M 설정만으로도 브레이크 답력을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마커스 플라쉬(Markus Flasch) BMW M CEO는 "M8 세이프티카는 기존 M8과 병행 개발했지만 정체성부터 다른 차"라며 "역동적인 오토바이 레이싱을 위한 새롭고 강력한 리드카를 선보일 수 있어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빠르고 안전한 차의 역할로 경기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는 1999년부터 모토GP와 파트너로 협력해 일하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신차 공개와 함께 세이프티카를 공식 공급해 왔다. 이번 M8 모토GP 세이프티카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링에서 열리는 모토GP 그랑프리에서 첫선을 보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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