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부족으로 단종, 전기차에 집중 쉐보레가 내년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볼트(Volt)를 단종할 계획이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GM 대변인 켈빈 켈리는 최근 2020년형 제품부터 하이브리드카를 생산라인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와 함께 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인 볼트(Volt EREV)도 단종한다는 것.
배경은 SUV로 이동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세단 시장 축소와 전동화 전략이다. 미국 ANDC(Automotive News Data Center)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중형 세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82만2,522대를 기록했다. 말리부는 약 14% 줄어든 6만5,171대가 출고됐다.
회사는 하이브리드 단종 대신 배터리 전기차 볼트(Bolt EV)와 차세대 전기차로 친환경 제품군을 구성한다는 복안이다. 쉐보레가 속한 GM은 내년 안에 총 18개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크로스오버카를 대거 선보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한편, 현행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지난 4월 저공해차 2종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다만 등록된 차는 171대에 불과하다. 본사 전략에 따라 이들 제품 또한 단종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한가위 낀 9월 중고차시세는 보합▶ [시승]하드톱으로 활용성 높인, BMW 430i 컨버터블▶ [하이빔]텔루라이드 국내 출시는 정녕 불가능한가▶ 폭스바겐 티구안, 첫 날 사전계약 1,00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