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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복지축소 등 노사 자구노력 방안 합의
입력 2019년09월20일 00시00분
김성환
가
-기업경쟁력 강화 방안 적극 협력 다짐
쌍용자동차가 노사 복지 중단 및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노력 방안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노동조합이 고용 및 경영안정을 위한 회사의 비상 경영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면서 논의됐다. 이후 지난 3일 긴급 노사협의를 시작한 이래 구체화 돼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주요 내용은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과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에 대한 중단 또는 축소다. 이 외에 소비자 품질 만족을 위해 "노사공동 제조품질개선 TFT"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각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 노사는 지난 8월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진행했다. 또 임원 20% 축소 및 임원 급여 10% 삭감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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