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한국전력은 내달 4일까지 전국의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실시해 선정 단지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전은 정부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에 따라 지난 3년간 2천244개 공동주택 단지의 주차장 등에 5천988기(급속 1천766기, 완속 4천222기)를 구축해왔다. 현재 총 950억원의 예산 가운데 130억원 정도가 남아있으며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차 공모에 이어 올해 마지막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한전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evc.kepco.co.kr)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보유 예정), 입주자 대표회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전기차 보유 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세대 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완속(7㎾) 고정형 충전기 또는 소켓형(7㎾) 멀티충전기를 한전에서 설치하면 충전요금은 사용자가 개인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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