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639마력 뿜어내는 고성능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와 직접적인 경쟁 예고 메르세데스-AMG가 만든 고성능 세단 GT 4도어가 이번 주 한국 땅을 밟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AMG GT 4도어의 국내 출시 절차를 마무리 짓고 이달 말 공식 선보일 예정이다. 세부 트림은 엔트리 등급인 GT 43 4매틱과 최고급 버전인 GT 63 S 4매틱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가격은 각각 1억원 초반과 2억원 중반에 형성될 확률이 높다.
GT 4도어는 AMG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성능 세단이다. 뒷좌석을 기준으로 4인승과 5인승으로 나뉘며 2도어 스포츠카 GT와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한다. 달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고급 소재와 편의 품목을 아낌없이 넣어 상품성을 높였다. 강력한 라이벌로는 포르쉐 파나메라가 꼽힌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GT 43 4매틱은 직렬 6기통 3.0ℓ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67마력, 최대토크 51.0㎏·m를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 EQ 부스트 전기모터는 최고 22마력과 최대 22.5㎏·m의 힘을 추가로 전달한다.
GT 4도어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63 S 4매틱은 V8 4.0ℓ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639마력, 최대 91.8㎏·m를 뿜어낸다. 0→100㎞/h 가속성능은 3.2초, 최고속도는 시속 315㎞에 이르며 AMG 차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국내 판매되는 GT 4도어는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와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기본으로 맞물리며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장치를 더해 주행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S 63 4매틱 쿠페 및 카브리올레를 시작으로 이달 초 G 63에 이어 GT 4도어까지 연달아 출시해 AMG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이를 통해 하반기 고성능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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