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닛산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 문제로 이미 판매한 차량 130만대를 리콜(무료회수·수리)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닛산과 닛산의 고급 차 브랜드인 인피니티 차량 가운데 2018년형과 2019년형 모델 대부분이 포함됐다. 이날 공개된 미국 정부 문건에 따르면 닛산 차량에서는 운전자가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임의로 끌 수 있다. 문제는 차량 디스플레이가 꺼지도록 설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바람에 나중에 후진 모드로 전환해도 후방 카메라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충돌 위험을 높일뿐더러 연방 안전규정에도 위반된다고 문건은 지적했다.
닛산 측은 내달 21일부터 무료로 후방카메라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이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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