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코어 달리기에 초점 맞춘 고성능 SUV
-최고 400마력 내뿜는 5기통 2.5ℓ 터보 엔진 장착 아우디가 26일(현지 시간) 엔트리 SUV Q3의 고성능 버전인 RS Q3를 공개했다.
아우디에 따르면 RS Q3의 가장 큰 특징은 성능이다. 5기통 2.5ℓ 가솔린 엔진은 이전과 같지만 터보의 크기를 키우고 소프트웨어를 개선해 출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그 결과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48.9㎏·m를 내뿜는 고성능 SUV로 거듭났다. 이전 제품보다 출력 60마력, 토크는 3.0㎏·m 높아졌다. 0→100㎞/h 가속은 4.5초, 최고시속은 280㎞에서 제한했다.
강해진 출력에 맞춰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의 변속패턴과 토크 곡선도 수정했다. 최대토크 범위는 5,000rpm 후반으로 넓혔고, 알루미늄 소재를 확대 적용한 부품들 덕분에 무게는 20㎏ 이상 줄였다. 새로 조정한 배기 및 네바퀴굴림 시스템도 신형 RS Q3만의 특징이다. 코너링 시 뒷바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토크백터링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여기에 버튼 하나로 차의 성격을 바꿀 수 있는 RS1과 RS2 주행모드를 스티어링 휠 안에 넣어 역동성을 더했다.
겉모양은 신형 Q3를 바탕으로 RS의 특징이 부각될 수 있도록 날카롭게 다듬었다. 우선 독특한 무늬의 그릴과 커다란 공기흡입구가 눈에 띈다. 측면은 RS전용 21인치 터빈 휠과 앞 375㎜, 뒤 310㎜ 크기의 대구경 브레이크 디스크, 새빨간 6피스톤 캘리퍼로 멋을 냈다. 또 RS 스포츠 서스펜션을 적용해 일반 Q3 대비 높이가 10㎜ 낮아졌다. 뒤는 커다란 배기구와 RS 배지가 유일한 차이점이다.
실내는 나파가죽과 탄소섬유, 알칸타라 소재를 적절히 섞어 꾸몄다. D컷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 일체형 버킷시트를 기본으로 탑재했고, 아우디 버추얼 콕핏에는 중력 센서를 포함한 스포츠 디스플레이를 추가했다. 여기에 안전벨트나 스티치 색상 등을 바꿀 수 있는 품목은 별도로 마련했다.
RS Q3는 올해말 독일부터 판매한다. 가격은 6만3,500유로(약 8,340만 원)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쏘나타 터보, 마니아에서 대중으로 타깃 바꾼 까닭은▶ 볼보차코리아, 아마추어 골프 대회 열어▶ "바닥 신호등·AI 교차로" 교통안전 신기술 총망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