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내년 신차 투입으로 '기근' 해소

입력 2019년09월2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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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신형 스포츠카 출시...EV 버전도 추가
 -2021년 르반떼 아래급에 위치하는 새 SUV 투입
 -그란투리스모 그란카브리오 단종..전기차로 대체
 -기블리 하이브리드 내년 등장


 마세라티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순수 전기 스포츠카와 신형 SUV, 하이브리드카 등 신차를 대거 투입하며 신차 기근 해소에 나선다.  

 30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마세라티가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신형 전기 스포츠카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전기 버전에 앞서 2020년 가솔린 버전을 우선 선보일 예정이다. 


 SUV 르반떼 아래 위치할 새로운 SUV도 내놓는다. 카시노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하며 판매는 2021년으로 예정됐다. 또 내년에는 주력 세단인 기블리 하이브리드 버전을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다. 이 외에 그란투리스모와 그란카브리오는 단종 수순을 밟고 2종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로 대체한다.
 
 모기업인 FCA는 마세라티의 제품군 개편을 위해 50억 유로를 편성했다. 회사는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군에 레벨2에 해당하는 반자율주행 기능을 기본 탑재하며 추후 레벨3까지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한편, 마세라티는 신차 기근으로 실적이 하락세에 접어든 상태다. 2017년 글로벌에서 4만8,700를 판매하며 정점을 찍은 후 지난해에는 3만5,300대로 27.5% 감소했다. 올 상반기 누적판매는 1만3,500대로 작년 동기보다 25% 빠졌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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