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차 9월 1,103대...8월보다 21.1% 감소
-日 5개사 중 혼다만 반등
-수입차 전체 실적은 전월대비 11.5% 늘어 9월 일본 수입차 판매가 1,103대로 집계됐다. 8월 대비 21.1% 감소해 월 최저 실적을 또다시 갱신한 것.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 전인 6월 대비 실적은 무려 72.0% 폭락했다.
4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는 8월 469대로 전월대비 22.2% 판매가 줄면서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토요타는 31.0% 감소한 374대, 인피니티는 15.8% 떨어진 48대, 닛산은 20.7% 줄어든 48대다. 일본차 중 유일하게 혼다는 전월보다 20.3% 늘어난 166대의 실적을 냈다.
일본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9월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8월 1만8,122대 보다 11.5% 증가한 2만204대로 집계됐다. 아우디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신형 Q7의 대대적인 출고(1,513대)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등록 16만7,093대는 전년 누적 19만7,055대 보다 15.2%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707대, BMW 4,249대, 아우디 1,996대, 미니 1,031대, 볼보 996대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제품은 벤츠 E300(1,883대), 아우디 Q7 45 TFSI 콰트로(1,513대), 벤츠 E300 4매틱(1,210대), BMW 530(734대), BMW 530 x드라이브(614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5,290대(75.7%), 2,000~3,000㏄ 미만 3,800대(18.8%), 3,000~4,000㏄ 미만 818대(4.0%), 4,000㏄ 이상 259대(1.3%), 기타(전기차) 37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649대(87.4%), 일본 1,103대(5.5%), 미국 1,452대(7.2%) 순이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670대(72.6%), 디젤 4,466대(22.1%), 하이브리드 1,031대(5.1%), 전기 37대(0.2%)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04대 중 개인구매가 1만2,523대로 62.0%, 법인구매가 7,681대로 38.0%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771대(30.1%), 서울 3,146대(25.1%), 부산 776(6.2%) 순이었고, 법인구매는 인천 2,523대(32.8%), 부산 1,589대(20.7%), 대구 1,360대(17.7%) 순으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9월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물량확보에 힘입어 전월보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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