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10만대 클럽 달성할까?

입력 2019년10월09일 00시00분 김성환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9월까지 누적 판매 7만1,911대
 -4분기 기아차 K5와 현대차 그랜저 신차 출시가 관건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올해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의 폭발적인 성장은 8세대 완전 변경을 내놓은 지난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전 계약을 받은 지 닷새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고 본격 출고가 시작된 5월에는 1만3,376대를 내보내며 올해 현대차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15년 11월 이래 3년6개월 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하며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쏘나타는 대세 세그먼트인 SUV 신차 공격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꾸준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7만1,911대로 올해 처음으로 그랜저(6만9,905대)를 넘어 국산차 전체 2위까지 상승했다. 1위 포터(7만5,516대)와는 단 3,605대 차이다. 일부에서는 올해까지 약 3개월의 기간이 남은 만큼 충분히 정상 자리도 등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월 판매가 8,000대 수준만 유지하면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최근 출시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고성능 트림인 센슈어스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지난 7월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가 늘어 전체 쏘나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고성능 트림인 센슈어스 역시 초기 반응이 좋기 때문에 당분간 전체 쏘나타 판매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하반기 다양한 변수가 있는 만큼 10만대 클럽 진입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쟁 상대인 기아차 K5가 하반기 완전변경 신형으로 등장할 예정이고 현대차 그랜저도 부분변경을 거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SUV 인기 속에서 쏘나타의 선전은 의미가 깊다"면서도 "다양한 신차의 등장으로 수요가 분산될 수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쏘나타의 판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민자도로 통행료 상습 미납차, 연말까지 1,400여대 강제징수
▶ 기아차, 셀토스와 함께하는 음악행사 가져
▶ 혼다코리아, 일본차 불매에도 전달 대비 판매 늘어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