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화·연결성 갖춘 골프
-다섯 가지의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폭스바겐이 7년만에 완전변경한 8세대 골프를 공개했다.
25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신형 골프는 "완전한 디지털화, 연결성, 직관적 운영"의 키워드를 갖춘 게 특징이다. 외관은 2박스 해치백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낮고 넓은 자세와 첨단 이미지를 담았다. 불필요한 선을 줄여 면을 간결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내는 계기판과 터치스크린을 연결한 패널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성을 표현했다. 계기판은 디지털 모니터로 대체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고를 수 있다. 차내 모든 기능은 디지털 방식으로 작동한다. 계기판과 온라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터치 버튼과 터치 슬라이더 방식의 디스플레이 환경과 결합했다. 온라인 연결 유닛은 차 외부와도 연결 가능하다. 통합 eSIM기반의 기본적인 온라인 연결장치는 위 커넥트, 위 커넥트 플러스 등의 온라인 서비스와 연결한다. 반경 800m 이내 주변 차 교통 인프라와 주행상황을 공유하는 Car2X 시스템도 기본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군집 지능을 통한 교통안전성을 확보했다.
동력계는 5종의 하이브리드 엔진 라인업을 도입했다. 주력인 eTSI 엔진(110마력, 130마력, 150마력)은 벨트 스타터 제너레이터와 48V 리튬 이온 배터리,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포함한다. 연료소모량을 최대 10%(WLTP 기준)까지 줄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GTE는 최고출력에 따라 204마력, 245마력 등 2종이 있다. 모두 13㎾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장 60㎞까지 전기로만 갈 수 있다.
이 밖에 TSI, TDI, TGI 등 전통적인 내연기관도 고를 수 있다. 각각 두 버전의 4기통 가솔린 엔진(90마력, 110마력), 디젤 엔진(115마력, 150마력)과 130마력의 TGI 모델이 있다. 새 TSI 엔진 라인업은 효율과 TSI 밀러 연소과정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통해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줄였다. 두 개의 SCR을 장착한 TDI 엔진은 질소산화물 배출을 80%까지 낮췄으며, 구형 대비 연료소비량을 최대 17% 절감했다.
신형 골프는 올해 12월 독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골프는 1974년 1세대 출시 이후 45년간 진화를 거듭한 브랜드 베스트셀러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대수는 3,500만 대를 넘겼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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