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구축한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를 예상보다 한 달 이르게 가동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예정보다 앞서 상하이에서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차체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생산한다"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연 25만 대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연산 목표량을 50만 대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기가팩토리에서는 보급형 세단 주력 모델인 모델3와 중저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모델Y를 주로 생산한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착공 이후 불과 10개월 만에 가동에 들어갔다. 기가팩토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생산기지에 비해 65%의 비용으로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머스크는 "기가팩토리가 미래 성장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이르면 이달 중 유럽 내 생산기지 착공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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