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나온 두 시즌 연속 챔피언
-9라운드 조항우 1등, 아트라스BX 겹경사 2019 CJ 슈퍼레이스 최상위 클래스인 ASA 6000의 시즌 챔피언은 김종겸(아트라스BX)이 차지했다.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한 "2019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 9라운드에서 김종겸은 41분07초194의 기록으로 5등으로 골인했다. 그러나 2라운드와 8라운드에서 우승해 쌓은 점수를 바탕으로 종합 포인트 112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챔프에 등극했다.
1991년생인 김종겸은 지난해 만 27세로 드라이버부문 종합 우승을 거둬 역대 슈퍼6000 클래스 최연소 챔피언이 된 바 있다. 김종겸은 올시즌에도 시상대 정상에 서며 2년 연속 챔프 타이틀을 따냈다. 이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김의수 현 제일제당 레이싱 감독 이후 7년만에 나온 두 번째 기록이다.
경기 직후 김종겸은 자신의 경주차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고 핸디캡 웨이트까지 받은 상황에서 부담감이 컸다"며 "팀동료인 야나기타 선수가 원활한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줘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9라운드 1위는 팀동료인 조항우(아트라스BX, 40분57초352)가 차지했다. 그 뒤로 정의철(엑스타레이싱, 40분57초841)과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 41분03초445)이 체커기를 받으며 시상대에 올랐다. 조항우는 이 날 우승으로 슈퍼6000 클래스 14승을 달성해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김의수 감독과 13승으로 공동 1위였다. 또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는 3년 연속 챔피언 드라이버를 배출하며 팀 챔피언까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날 GT1 클래스의 정경훈(SK ZIC 비트알앤디)도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GT2 클래스에서는 시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박희찬(다가스)이 주인공이 됐다.
BMW M 클래스에서는 권형진(카이즈유 탐앤탐스)이 클래스 최고의 드라이버로 이름을 알렸다. 미니 챌린지 코리아에서는 조한철(쿠퍼 JCW 클래스), 김현이(쿠퍼 S 클래스), 이하윤(레이디 클래스)이 각각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다. 래디컬컵 아시아는 손인영(프로 클래스), 최정택(에이스 클래스)이 시즌 종합우승자가 됐다.
한편, 슈퍼레이스는 내년 4월25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2020시즌 개막전으로 돌아온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총 9라운드에 걸쳐 레이스를 치르며, 세부 규정을 보강하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보다 안정적인 대회로 이끌어간다는 게 주최측 입장이다.
용인=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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