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선언한 볼보차의 새 명명 체계는?

입력 2019년10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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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는 P, 플러그인하이브드 T, 마일드하이브리드는 B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첫 EV 공개와 함께 추후 출시할 전동화제품에 부착할 새 명명법을 소개했다.


 28일 볼보차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계시장에 공개한 첫 EV는 "XC40 리차지(RECHARGE)"로 풀네임은 "XC40 P8 AWD 리차지"다. 이 중 "P"는 앞으로 출시할 모든 순수전기차에 붙이며, 숫자 "8"은 배터리 용량(70~80㎾h)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추후 "6" 또는 "10"에 해당하는 배터리 용량도 선보일 예정이다. "리차지" 표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배터리전기차(BEV) 모두에 쓴다.

 순수전기차 외에는 "T"와 "B" 배지를 부착한다. "T"는 볼보의 PHEV 라인업에 탑재하는 "트윈엔진"에서 명칭을 가져왔다. 출력에 따라 최상위 제품은 T8을 비롯해 T6, T5, T4 등으로 구성한다. "B"는 48V 마일드하이드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을 의미하며, 현행 디젤과 가솔린 제품을 모두 B라인업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볼보차는 오는 2025년까지 P라인업이 글로벌 전체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순수전기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전 라인업에 PHEV 옵션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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