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환자 7명 한국에 초청해 정밀검사 및 수술 지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라크 심장병 어린이 환자 2명과 안구 손상 환자 1명을 한국에 초청해 정밀검사, 수술 등의 치료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3명의 환아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병원과 경기도 부천 세종병원 두 곳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다. 오는 12월에도 심장병 환아 4명이 이라크에서 추가 입국해 치료를 받는다. 이번 환아 의료 지원은 현대차그룹이 한국이라크우호재단과 연계해 한국에서 무료로 수술을 받게 하고 희망을 안겨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는 2013년 이라크 심장병 환아와 보호자 22명을 불러 3주간 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0월30일 경기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수술을 마친 이들을 위한 격려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회사 임직원과 하이더 쉬야 알바락 주한 이라크 대사, 이라크 공영 방송국 소속 취재진 등이 참석했다. 이라크 환아들과 취재진은 창덕궁과 인사동을 방문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의료 지원과 현대차그룹 사업장 견학은 지난 1월 한국·이라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정부 외교 특사단의 이라크 방문과 현지 공사를 수행한 현대건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는 등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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