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쏘나타에 이어 내수 판매 2위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부분변경을 앞두고 10% 할인 효과를 톡톡히 봤다. 9월보다 105.0% 늘어난 실적을 기록한 것.
1일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에 따르면 10월 국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차 4종, 르노삼성 1종이 4개월째 유지 중이다. 베스트셀러는 1만688대가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다. 지난해 10월보다 69.0%, 올해 9월보다 49.4% 늘었다. 신차 효과와 2.5% 저금리 할부가 실적에 보탬이 됐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2위는 9,867대가 출고된 그랜저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9.2% 늘었지만 부분변경 직전임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할인과 함께 1.25%이 저금리 할부도 적용됐다. 3위는 포터다. 7,041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4위는 6,676대의 싼타페다. 3~5% 할인을 적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1.7%, 9월 대비 14.6% 감소했다. 5위는 아반떼로 6,571대가 판매됐다. 역시 5~7% 할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6위는 부분변경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기아차 K7이다. 6,571대가 출고돼 지난해 10월보다 72.3% 증가했다. 출고도 원활히 이뤄지면서 올해 9월보다는 5.5% 늘었다. 7위는 셀토스다. 소형, 준중형 SUV 수요가 몰리면서 경쟁 제품들을 따돌리는 모습이다. 5,511대가 등록됐다. 이어 8위는 1t 트럭 봉고로 5,282대가 출고됐다.
9위의 카니발은 4,835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했다. 10위는 르노삼성 QM6가 4,772대를 기록하며 기아차 쏘렌토(4,581대)를 앞질렀다. 국내 출시된 유일한 LPG SUV라는 점에서 수요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년 대비 38.1%, 전월 대비 17.9% 늘어났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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