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브랜드와 협업한 시트가죽 업사이클링 현대자동차가 브랜드 체험공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패션 컬렉션 "리스타일 베이징"을 열고 폐기되는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해 새로 디자인한 의상 7벌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베이징 행사에서는 중국 친환경 패션브랜드 "리클로딩 뱅크"와 협업해 진행했다. 의상은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캐주얼이라는 컨셉트로 만들었다. 현대차와 리클로딩 뱅크는 블랙과 그레이 색상의 가죽을 의상의 카라와 소매, 포켓, 의상 끝단 등의 소재로 사용했다.
또 시트 가죽을 사용해 상황에 따라 의상에서 떼었다 붙일 수 있는 미니 백과 벨트, 코르셋 형태로도 만들었다. 자동차 시트가죽뿐 아니라 의상의 나머지 부분도 오래돼 입지 않은 옷이나 버려지는 원단을 재활용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업사이클링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장 나(Zhang Na) 리클로딩 뱅크 디자이너는 "자동차의 폐소재인 가죽시트를 업사이클링한 이번 협업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기에 매우 좋은 방식이었고 그만큼 의미가 깊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이달 4일 중국에 출시할 예정인 소형SUV 전기차 "엔시노 EV(국내명 코나 일렉트릭)"를 깜짝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업사이클링 의상은 물론 엔시노 EV 등을 관람하면서 현대차의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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