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1,000대 돌파하며 순항
-"본사와 조율 통해 최대한 많은 물량 확보 예정" 포드코리아가 5일 국내 출시한 신형 익스플로러의 사전계약 건수가 1,000대를 돌파한 가운데 물량 수급에 최선을 다해 출고 적체를 줄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익스플로러는 7인승 대형 SUV로 국내 1996년 첫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약 3만3,000여대가 누적 판매된 인기 차종이다. 6세대 익스플로러는 9년 만에 돌아온 완전변경 제품이며 크기를 키우고 구동방식을 바꿔 새로운 차로 거듭났다. 5,0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한 수입 대형 SUV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익스플로러는 사전 계약부터 높은 인기를 받았다. 약 1,000대가 넘는 초도 물량은 이미 계약을 마쳤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흰색의 경우 수 백 번대의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다.
때문에 출고 적체 현상이 불가피하고 일부 트림의 경우 연내 차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회사는 관계자는 "올 초 글로벌 출시한 익스플로러의 경우 본토인 미국에서도 대기가 길 정도로 인기가 많다"며 "글로벌 품귀 현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물량을 우선적으로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미시장에 이어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출시한 만큼 본사의 관심도 높다"며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물량 확보를 통해 6개월 이상 차를 못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쟁 차종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관련된 질문에서는 "다양화된 제품이 많이 등장할수록 세그먼트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직접적인 비교에 선을 그었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80에 대해서는 표방하는 컨셉트가 다른 차라며 익스플로러는 오랜 시간 다져온 SUV 기본기와 기존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든 차라고 답했다. 회사는 내년 상반기 익스플로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추가로 국내 출시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시작으로 링컨의 7인승 대형 SUV 에비에이터와 입문형 SUV 콜세어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또 포드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의 국내 도입 검토 중이고 2021년에는 픽업인 레인저를 출시해 제품군 다변화를 이룬다는 복안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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