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하드코어 경량 스포츠카 'M2 CS' 공개

입력 2019년11월0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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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450마력 내뿜는 고성능 쿠페
 -기존 M2 대비 무게 절반으로 낮춰


 BMW가 고성능 쿠페 M2의 하드코어 버전인 CS를 현지시각 6일 공개했다.

 M2 CS의 가장 큰 특징은 운동 성능이다.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은 기존 M2 컴페티션과 같지만 BMW는 출력을 크게 끌어올려 완전히 다른 차를 만들었다. 그 결과 M2 CS는 컴페티션보다 40마력 높은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56.1㎏·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 클러치(DCT)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수동변속기 4.0초)면 충분하다.

 강한 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CS 전용 대구경 19인치 휠과 미쉐린 컵 2 타이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가고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을 장착해 차의 움직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스티어링 휠 시스템은 앞서 선보인 M3, M4 CS와 동일하게 세팅해 민첩성을 높였다. 또 차의 탄성과 무게중심 등을 고려해 각종 부품을 전부 새로 만들었고 그 결과 M2보다 무게가 50% 가벼워진 점도 차의 특징이다.

 겉모습은 기존 M2와 큰 차이점을 찾기 힘들다. 다만 공기 역학을 고려해 세부 요소를 새로 추가했다. 보닛에는 엔진 열을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게 덕트를 뚫어 놓았다. 또 다운 포스를 위해 앞 범퍼 밑에는 스플리터를 달았고 뒤 범퍼 디퓨저는 날카롭게 다듬었다. 탄소섬유로 마감한 사이드미러와 루프, 일체형 스포일러도 눈에 띈다. 실내는 도어와 스티어링 휠, 패널과 시트 일부를 알칸타라로 덮어 고성능 차 느낌을 강조했다. 

 마커스 플래쉬(Markus Flasch) BMW M 총괄은 "일반 도로와 트랙을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고성능 쿠페가 M2 CS"라며 "BMW M 중에서도 에디션 제품만의 특징을 잘 표현한 제품"이라고 차를 설명했다. 

 한편, BMW M2 CS는 2,200대 한정으로 생산하며 이달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할 예정이다. 가격은 9만5,000파운드, 한화로 약 1억2,000만원이며 내년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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