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소음 없어 물류 환경 개선 볼보트럭이 전기트럭인 볼보 FL·볼보 FE 일렉트릭의 판매를 유럽에서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두 제품은 유통, 쓰레기 처리 등의 도심 운송 용도를 목적으로 한다. 제품 총 중량은 FL 일렉트릭 16t, FE 일렉트릭 27t이다. 배터리 팩은 삼성 SDI가 개발했다. 두 차는 스웨덴 고텐버그의 업종별 고객사들과의 협력과 실증과정을 거쳐 개발했다. 상용화에 앞서 실증과정에 참여한 운전자들은 동력계통, 가속성능, 정숙성, 주행성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보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전기트럭은 기존 트럭 대비 소음이 거의 없어 심야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배출가스가 없어 실내에도 터미널을 추가할 수 있으며 환경 보호 구역 내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을 2020년 3월부터 생산해서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요나스 오데맘 볼보트럭 일렉트로모빌리티 제품 부문 부사장은 "볼보트럭의 전기트럭 제품군은 소비자별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기반으로 주행 사이클, 적재 용량, 경로 분석 등의 변수를 고려해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올해 2월 독일 폐기물 및 재활용 회사 레노바와 스웨덴 운송 서비스 제공 업체 TGM에 첫 전기트럭을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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