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의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 주제로 열려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국가정보센터와 "제7회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 포럼"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자율주행 시대의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의 길’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현황과 향후 산업화 전망, 중국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성과 산업간 융합 등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은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의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하며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서 분류한 레벨2 수준의 현재 상용화 단계를 넘어 완전한 수준의 레벨5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을 자동차 업체와 ICT 업체의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업체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시티 파일럿 프로젝트 등 고도화된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바이두 등의 중국 업체와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한국 정부의 미래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을 소개하면서 2027년 전국 주요 도로의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한국 정부의 자율주행차 육성 정책을 소개했다.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산업화 전망을 발표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는 중국 소비자들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다는 분석을 소개했으며 중국전기차 100인회는 중국 업체의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화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부품업체 보쉬와 텐센트, 디디추싱이 중국 자율주행차 시장의 성장성과 관련 산업간 융합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됐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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