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50마력 내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 탑재
-국내 판매 가격 2억4,800만원 애스턴마틴이 22일(현지 시간) 106년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SUV인 "DBX"를 발표했다.
애스턴마틴에 따르면 새 제품의 캐릭터는 뚜렷하다. 럭셔리 SUV에 요구되는 라이프스타일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충족하고 있다. 겉모양은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그릴은 "DB"시리즈에서, 사이드라인과 테일게이트는 밴티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공기역학 설계 역시 DBX의 핵심 요소다. 주간주행등을 통합한 에어덕트로 유입된 공기는 앞바퀴 휠아치를 거쳐 차의 옆면을 따라 이동한다. 공기통로를 통해 소용돌이치는 바람인 와류와 함께 양력을 동시에 감소시키며 브레이크의 냉각까지 해결한다.
실내는 SUV 성격에 맞춘 넓은 공간이 특징이다. 1열에 적용한 스포츠카 시트 패키지는 운전자에게 주행편의성과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2열에는 무릎과 발 아래에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 또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와 프레임리스 도어 등의 자연스런 채광을 통해 실내공간을 밝고 쾌적하게 만들었다.
개발단계부터 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DBX는 글로브박스, 스위치, 센터콘솔 등의 모든 디테일의 디자인을 인체공학을 고려해 설계했다. 고급 소재의 광범위한 적용도 눈에 띈다. 시트는 풀 그레인 가죽으로 감쌌고, 헤드라이닝과 전동 루프는 모두 알칸타라로 마감했다. 또 실내 전체에 걸쳐 금속, 유리, 나무 등 여러 소재를 적재적소에 적용했다.
동력계는 V8 4.0ℓ 트윈터보 엔진과 9단 토크 컨버터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0.0㎏·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는 4.5초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91㎞/h다.
DBX의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액티브 센트럴 디퍼렌셜과 일렉트릭 리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차 전후 및 좌우에 토크를 정확히 배분한다. 능동형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스포츠카같은 경쾌한 배기 사운드를 들려주며, 실린더 정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최적의 효율도 낼 수 있다.
적응형 3중 에어 서스펜션도 장점이다. 48V 전동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과 전자식 적응형 댐퍼를 결합한 에어 서스펜션은 스프링의 강성이 조건에 따라 바뀐다. 그 결과 스포츠카 못지 않은 주행능력과 럭셔리 세단같은 승차감을 상황에 따라 경험할 수 있다. 지상고를 최대 45㎜ 높이거나 50㎜까지 낮출 수 있어 험로주행에도 뛰어나다.
DBX는 애스턴마틴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이 예약판매중이다. 판매가격은 2억4,800만 원이다. 내년 5월부터 예약자에게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人터뷰]"갤로퍼 복원하다 전기차 만들게 된 사연은…"▶ [하이빔]현대기아차의 전방위 시간차 공격▶ [모터쇼]2019 LA오토쇼 핵심은 "고성능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