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 센터 확장, 첨단 기술에 최적화된 연구 지속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협업 BMW그룹코리아가 2022년 출시하는 신차부터 SK텔레콤과 개발한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장착한다고 27일 밝혔다.
BMW코리아는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회에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고질적인 불만으로 손꼽혔던 내비게이션을 손본다. 품질 향상을 위해 SK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한 것. 향후 2022년 출시되는 BMW 차종부터 SKT의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다. BMW가 현지 내비게이션을 적용한 사례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제품의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한국에 위치한 R&D 센터를 강화한다. 한국 R&D 센터는 13명 인력 확충과 확장 이전을 통해 제품 개발, 시험 및 검사를 수행할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BMW는 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다. 이에 한국 R&D 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차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차 계획도 밝혔다. BMW는 다양한 내연기관 신차와 전기차를 가까운 시일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 열릴 2020 부산모터쇼에서 부분변경을 거친 5시리즈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5시리즈 핵심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복안이다.
BMW코리아는 이날 기존 대비 25% 확장한 BMW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회사는 125억원을 투자해 드라이빙 센터를 5만22㎡ 넓혔다. 새 공간엔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와 전시장이 추가됐다.
BMW그룹 보드 멤버 겸 재무총괄인 니콜라스 피터는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와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MW코리아는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정부 기관에 BMW, 미니 12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121대를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에 이바지해왔다.
인천=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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