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벤츠, 포드 등 전용 의전차 제공해 와
-싼타페 카니발도 포프모빌로 쓰여 교황의 차 "포프모빌"로 다치아의 SUV "더스터"가 낙점됐다.
2일 외신에 따르면 르노그룹의 루마니아 브랜드 다치아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전차 "포프모빌"로 사용할 더스터를 기증했다. 포프모빌은 지난 1920년대부터 피아트, 포드, 벤츠 등 다양한 제조사들로부터 기증받아 사용해 왔다. 특히 198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방탄유리 등 안전품목을 대거 적용했다.
교황이 탈 더스트는 코치빌더 "롬터링기아"와 다치아의 프로토 타입 전담부서와 "다치아 스페셜니즈팀" 협업으로 교황청 요구를 대거 반영, 개발했다. 실내는 5개의 시트 중 교황을 위한 특별 리어시트를 마련했으며 대형 선루프, 탈착식 유리 상부 구조, 30㎜ 낮은 지상고 등이 특징이다.
교황청이 있는 이탈리아 바티칸에는 다양한 교황 전용차가 있다. 행사에 따른 경계수위와 이동거리, 의전속도에 따라 용도에 맞는 의전차를 사용한다. 교황 의전차의 번호판은 "SCV 1"으로 SCV는 이탈리아어로 "바티칸시국"을 뜻하는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의 약어다.
한편, 국산차 역시 교황의 의전차로 쓰인 바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내한 당시 기아자동차 쏘울을 의전차로 이용했으며, 카니발과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포프모빌로 개조해 교황의 주요 행사에 투입한 바 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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