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임박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 국내 포착

입력 2019년1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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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 트림 RS 버전 국내서 목격
 -내년 1분기 부평서 양산, 1.35ℓ 가솔린 터보 조합 유력


 한국지엠이 내년 1분기 전격 투입할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가 국내에서 포착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대에서 목격된 트레일 블레이저는 최상위 트림인 RS 버전으로 최근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제품과 동일한 외관을 갖췄다. 카마로를 연상케하는 듀얼포트 크롬 그릴과 날카로운 헤드램프,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일반형과 달리 차체와 루프에 각기 다른 투톤 컬러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엔진은 3기통 1.35ℓ 가솔린 터보가 조합될 것이 유력하다. 지난 10월 한국지엠은 고효율의 라이트사이징 "E-터보"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엔진은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무게를 줄이고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성능과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앞서 말리부에 얹은 엔진의 경우 최고 156마력, 최대 24.1㎏·m를 발휘하고 효율은 복합 14.2㎞/ℓ다. 변속기는 CVT 또는 9단 자동이 조합될 예정이다.

 편의·안전품목은 북미와 동일하게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을 마련하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적용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얹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일 블레이저는 정부와 산업은행, 한국지엠이 함께 발표한 미래계획의 핵심 제품으로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는 B세그먼트 SUV다.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부평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간다. 강력한 경쟁차는 출시 후 국내 소형 SUV 부문의 판매를 이끌고 있는 기아차 셀토스가 지목된다.   

김성윤 기자 sy.auto@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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