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가정통신문 활용한 이색 광고 눈길

입력 2019년12월09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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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통신문 앱 활용 학부모 접근

 기아자동차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학교 가정통신문을 활용, 학부모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가정통신문에 활용되는 수단은 종이가 아닌 앱이다. 지난 10월부터 업계 최초로 초/중/고 가정통신문 앱(APP)인 "아이엠스쿨"을 활용해 학부모에게 인접한 기아차 거점을 알리는 방식이다. 그간 영업점 알리기는 대부분 전단지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앱을 활용한 방법은 이색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이처럼 기아차가 앱을 적극 활용하는 데는 그만큼 스마트폰이 보편화 됐기 때문이다. 또한 갈수록 영업점을 방문하는 사람보다 온라인 등에서 제품 정보 등을 얻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른바 영업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했던 것. 회사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자동차 판매는 매우 보수적인 방법에 익숙해 있는데, 이제는 학부모 또한 학생들만큼 모바일과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여서 가정통신문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기아차는 앱을 통한 제품 정보 노출이 영업점 방문자 확장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반응이다. 20일 동안 30만회에 달하는 노출이 이뤄졌고 각 영업점마다 문의 전화가 적지 않은 등 영업점이 활기를 띠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상품정보, 후기, 구매 혜택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전달함에 있어 전단지보다 온라인이 오히려 자세한 내용을 알릴 수 있었다"며 "모바일 기반 광고는 효과 측정에서도 정확성을 띠는 만큼 앞으로 더욱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된 모바일 홍보 채널의 확대를 통해 영업점 활성화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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