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SUV 인기 행진에 전용 타이어 공급 '총력'

입력 2019년12월1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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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 신차 판매 급증에 발맞춰 SUV 타이어 수요도 늘어
 -한국타이어, 승차감과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 겸비한 SUV 타이어로 경쟁력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SUV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SUV 시장 규모가 올해만해도 연초보다 20% 이상 성장했으며 수출 물량에 있어서도 SUV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세계 SUV 신차용 타이어 공급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프리미엄 브랜드와 고성능 SUV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SUV OE 시장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겠단 전략이다.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는 편안한 승차감과 저소음 기능을 갖춘 온로드용과 자갈길, 비포장도로 등 험로 주행이 가능한 오프로드용 타이어로 나뉜다. 이 두 타이어는 서로 상반된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각 타이어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세단 수준의 승차감과 온∙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모두 갖춘 초고성능 SUV 타이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UV는 세단에 비해 공차중량이 수백㎏ 이상 무겁고 무게 중심이 높기 때문에 장착되는 타이어도 승용차용 타이어와 비교해 하중지수와 편평비가 더 높다. 이에 더 무거운 하중을 견디면서도 승용차 타이어 수준의 주행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위해 SUV용 타이어는 사이드월(노면과 수직을 이루는 타이어 옆면)과 트레드 패턴(노면과 접촉하는 타이어 밑면) 등의 강성을 더욱 높인다. 또 승용차에 비해 무게중심이 높아 미끄러짐, 자동차 전복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에 코너링 시 타이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안쪽 방향으로 작용하는 능력인 타이어 횡력을 최적화시키는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18인치 이상의 초고성능 SUV 타이어는 더욱 세밀한 기술이 요구된다. 프리미엄 SUV의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내뿜는 힘을 노면에 그대로 전달하면서도 최상의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 등을 발휘할 수 있는 타이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장 먼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을 강화했다. 포르쉐 SUV 마칸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시작으로 올해 3세대 카이엔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제공했다. 또 아우디 "더 뉴 Q8"과 OE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고성능 버전인 "SQ8 TDI"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했다. 이외에도 아우디 Q3, Q5, Q7과 SQ7은 물론 BMW 3세대 X3, 메르세데스-벤츠 GLC, GLC 쿠페 등 독일 프리미엄 3대 완성차 브랜드에 SUV 신차용 타이어를 다수 공급 중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R&D 혁신에 기반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한편 플래그십 세단, 고성능 스포츠카, 프리미엄 SUV 등 다양한 차종에서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비즈니스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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