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내년 글로벌 판매 1천77만대 목표…올해比 5만대↑

입력 2019년12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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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17일 내년 한 해 동안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 전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1천77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올해 실적 예상치(1천72만대)보다 5만대 많은 수치로 목표치가 달성되면 4년 연속 최고 판매실적을 경신하게 된다.

 도요타자동차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목표치를 달성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7년 연속 연간 1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도요타자동차는 그룹 전체의 내년 목표 판매량(1천77만대) 가운데 90% 이상인 975만대를 계열사가 아닌 자체 물량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렉서스 브랜드 성장세가 이어지는 중국과 하이브리드차(HV) 수요가 견조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내년에 그룹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도 글로벌 공장의 생산 목표를 올해보다 1% 많은 1천90만대로 잡았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가 이 목표를 달성하면 4년째 사상 최다 연간 생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고 전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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