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과 개선된 성능, 신기술 대거 탑재
-국내에는 디젤 파워트레인 두 종으로 선봬 BMW코리아가 3세대 뉴 X6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BMW에 따르면 새 차는 선명한 라인과 다이내믹한 비율을 통해 스포티하면서도 위엄있는 외관을 완성했다. 길이, 너비, 휠베이스는 각각 26㎜, 15㎜, 42㎜ 늘어난 4,935㎜, 2,004㎜, 2,975㎜다. 높이는 6㎜ 낮은 1,696㎜로 날렵하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각진 형태로 디자인한 대형 싱글 프레임 키드니 그릴은 전면부 디자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로, LED 라이트로 꾸민 조명식 BMW 키드니 그릴을 최초로 장착했다. 조명은 주행 시 또는 차문을 열거나 닫을 때 활성화하며, 운전자가 직접 설정할 수도 있다.
X6 x드라이브 30d x라인과 M 스포츠패키지에는 어댑티브 LED 헤드 램프를 기본으로 넣고, 이를 제외한 전 트림에는 BMW 레이저 라이트를 적용한다. 옆은 선명한 캐릭터 라인과 6각형 휠아치 및 역동적인 지붕선이 돋보인다. 뒤는 일체형 테일게이트와 길고 날렵한 L자형 LED 후미등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고급 소재를 많이 썼다. X6 x드라이브 30d x라인과 M 스포츠패키지에는 통풍 및 요추지지대를 포함한 베르나스카 가죽시트를 채택했다. X6 M50d에는 최고급 메리노 가죽 트림을 제공한다. 또 전 트림에 4존 에어컨과 시인성을 개선한 12.3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및 계기판, 새로운 디자인의 공조장치와 조작 시스템을 기본으로 갖췄다.
크리스탈 소재의 기어 레버를 비롯해 구형 대비 83% 더 넓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는 높은 개방감을 선사한다. X6 M50d와 M50d 퍼스트에디션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를 기본 적용, 색다른 실내 분위기를 선보인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0ℓ로, 구형보다 30ℓ 커졌다. 4:2:4 비율의 분할 접이식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25ℓ까지 적재 가능하다.
운동성능은 30d의 경우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265마력, 최대 63.2㎏·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시간은 6.5초다. BMW M 퍼포먼스 제품인 M50d는 최고 400마력, 최대 77.5㎏·m를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2초 만에 도달하며, 안전 최고속도는 시속 250㎞다.
모든 라인업에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맞물리며, BMW의 인텔리전트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x드라이브를 기본화했다. 또 뒷차축에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M 스포츠 디퍼렌셜 기어는 M50d 및 M50d 퍼스트에디션에 제공한다. 나머지 트림에는 자동 셀프 레벨링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 버튼을 이용해 차체 지상고를 최대 80㎜ 범위 안에서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다.
안전품목으로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기본 탑재했다. 여기에는 스톱&고 기능이 있는 액티브 크루즈컨트롤뿐 아니라 도심제동기능을 더한 충돌 및 보행자경고, 차선이탈경고 및 차선변경경고, 차선유지, 충돌방지알람 등 다양한 주행보조장치가 포함돼 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활성화 시 지원하는 어시스티드 드라이빙 뷰는 주위의 승용차, 트럭, 모터바이크 등을 식별해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에 표시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복잡한 도로 상황에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0d x라인이 1억550만 원, 30d M 스포츠패키지가 1억1,030만 원, 30d x라인 퍼스트에디션 1억1,250만 원, 30d M 스포츠 패키지 퍼스트에디션 1억1,450만 원, M50d 1억5,200만 원, M50d 퍼스트에디션 1억5,160만 원이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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