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5년 안에 전동화 제품 30개 출시한다

입력 2019년12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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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PHEV, 마세라티는 순수 전기차로 가닥
 -대규모 투자로 개발기간 단축

 FCA가 현지 시각 24일 미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면서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5년 내 30개 전동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맨리 FCA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현재 자동차 산업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세계적으로 FCA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와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프는 입문형 SUV인 컴패스를 비롯해 레니게이드와 랭글러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다. 또 개발 및 생산을 위해 90억 유로(한화 약 11조6,0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피아트는 순수 전기로만 움직이는 밴을 출시해 상용차 시장 재편에 나서고 마세라티는 레벨3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전기 스포츠카와 하이브리드카를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피아트와 마세라티 신차 개발에는 총 16억 유로(한화 약 2조600억 원)를 투입한다. 

 무엇보다 생산 과정을 간소화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전에 따로 움직였던 파워트레인과 여러 엔지니어링 인원을 재배치하고 협업을 통해 간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춘 그룹을 포함해 5개의 기술 역량 센터를 지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전략의 결과물을 앞당겨 5년 내 구체화시키고 30개의 새로운 제품을 속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프와 피아트, 마세라티 외에도 알파로메오와 닷지, 램 등 FCA 전 브랜드에 걸쳐 이뤄진다. 

 한편, 주요 외신들은 지난 20일 FCA와 PSA 양사가 PSA의 소형차 플랫폼 CMP와 중대형차 플랫폼인 EMP2를 활용해 향후 총 생산 대수의 3분의 2를 채운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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