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중형 세단 시장 쌍끌이 실적 견인 현대자동차 그랜저와 쏘나타가 2019년 동안 10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연간 내수 상위 10개 차종은 현대차 6종, 기아차 4종이다. 그랜저는 2018년 누적 판매 보다 8.6% 감소한 10만3,349대가 판매됐다. 이는 쌍용자동차의 지난해 판매대수인 10만7,789대와 비슷하고 르노삼성(8만6,859대), 한국지엠(7만6,571대)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내수 2위인 쏘나타는 세대교체에 따른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6만5,846대) 대비 51.9% 늘어난 10만3대가 출고됐다. 3위는 현대차 1t 트럭인 포터로, 9만8,525대가 소비자를 찾았다.
4위는 싼타페로 8만6,198대가 등록되면서 SUV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2018년보다는 19.6% 감소했다. 5위는 기아차 카니발이다. 6만3,706대가 등록돼 회사 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6위는 6만2,104대의 현대차 아반떼로 전년보다 18.1% 감소했다. 7위는 5만9,017대가 출고된 기아차 봉고다.
8위는 기아차 K7이다. 부분변경 덕분에 전년보다 36.3% 증가한 5만5,839대를 기록했다. 9위는 쏘렌토로 5만2,325대가 판매됐다. 10위는 대형 SUV 시장을 넓힌 차로 평가받는 현대차 팰리세이드다. 5만2,299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한편, 12월 중 가장 많이 출고된 차는 그랜저(1만3,170대)다. 이어 쏘나타(8,572대), 포터(7,566대), 르노삼성 QM6(7,558대), 싼타페(6,369대), 기아차 K5(6,252대), 팰리세이드(5,368대), 카니발(5,161대), 쏘렌토(5,078대), K7(5,075대) 순이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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