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중국산 자동차 수출이 지난 5년간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보고서에서 2018년 자동차 수출액이 606억달러로 2013년보다 무려 32% 뛰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오랜 기간 선진국 유명 자동차 업체들의 생산 기지 역할을 하며 제조 기술을 습득했고,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에서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의 지난 5년간 자동차 수출 증가율은 독일과 미국, 일본, 한국 등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수출 가격도 계속 올랐다. 중국산 완성차의 평균 수출 가격은 2018년 대당 1만5천달러로 2013년 대비 10.6% 상승했다. 상무부는 유럽에 수출된 일부 신에너지 버스는 대당 50만달러에 팔렸다고 소개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조사 기간 해외 생산기지 설립과 판매·서비스망 확충에도 속도를 높였다. 2018년 말 기준 중국 자동차 회사는 해외 140개 공장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고 해외 판매점 숫자가 9천개를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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