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전략 플랜 S 발표
-미래 사업으로 과감한 전환 기아자동차가 14일 모빌리티,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산업 대응을 위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 S"를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플랜 S는 기존 내연기관 위주에서 선제적인 전기차(EV)사업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선택과 집중의 방식을 따른다. 이를 통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브랜드 혁신 및 수익성 확대를 도모하는 게 핵심이다.
기아차는 5년 내에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11종을 갖추고 글로벌시장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비중 25%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기차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6년에는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차 50만 대, 친환경차 100만 대 판매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규 비즈니스로 환경오염 등 글로벌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동차 공유와 전자상거래 등의 확대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목적기반 모빌리티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확보 및 사업다각화 등에 총 29조 원을 투자한다. 투자재원 마련 및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위해 영업이익률 6%, 자기자본이익률 10.6%도 달성할 예정이다.
미래사업체제로 변화하는 기아차의 모습을 소비자가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정체성, 기업 이미지, 디자인 방향성, 사용자경험 등 전 부문에 걸쳐 근본적 혁신도 추진한다.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체계는 전기차시대의 선도자,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도전과 혁신의 상징 등 명확한 지향점 하에 준비하고 있다. 올 하반기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한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플랜S는 전기차 및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축을 중심으로 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미래사업 전환 계획"이라며 "소비자 최우선 관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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