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방한해 산업은행 및 정부 관계자 면담 -한국지엠 사례 따를까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16~17일 방한한다. 정부 관계자를 만나 한국지엠 사례처럼 우리 정부에 지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엔카 사장은 16~1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16일 노조 위원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KDB산업은행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하고 17일에는 이목희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갖는다.
방한 목적은 한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엿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근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마힌드라그룹은 "산업은행이 쌍용차를 지원할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마힌드라는 2013년 쌍용차 인수 뒤 2013년 800억원, 2019년 500억원 등 두 차례의 유상증자만 단행했다.
업계는 한국지엠의 전례가 참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GM은 산은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지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으며 결국 산은은 8,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한편, 르노삼성도 최근 본사 임원 방문이 예정됐다. 르노그룹 호세비센테 데로스 모소스 제조총괄 부회장이 이달 말 방한해 부산시 관계자들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노조의 잇따른 파업에 경고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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