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1만251대 팔아 전년 대비 35.1% 성장
-올해 1만1,000대 목표, 에디션 및 3분기 글래디에이터 출격 FCA코리아가 연간 판매 목표를 1만1,000대로 설정하고 올 3분기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2019년 총 1만2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고 수입차 브랜드 7위, 수입 SUV 브랜드 2위를 달성했다. 차종 별로는 소형 SUV 레니게이드가 총 2,391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31.8% 올랐다. 이와 함께 랭글러가 총 2,186대로 뒤를 이었고, 플래그십 차종인 그랜드 체로키가 총 2,151대, 준중형 SUV 컴패스가 총 1,766대, 중형 SUV 체로키가 총 1,757대로 5개의 전 라인업이 모두 고루 인기를 끌었다.
FCA코리아는 지난해 지프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소폭 높인 1만1,000대로 정했다. 전년보다 굵직한 신차 출시는 덜하지만 에디션 및 차종별 추가 트림을 선보여 보다 다양한 소비층을 흡수하고 판매 성장까지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존 인기 차종의 경우 공급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병행해 지프 브랜드를 적극 알릴 예정이다.
3분기에는 글래디에이터를 출시한다. 글래디에이터는 랭글러의 디자인을 계승한 브랜드 최초의 픽업트럭이다. 높은 활용성과 탁월한 개방감을 바탕으로 강한 견인력 및 4x4 험로탈출 능력을 지닌 게 특징이다. 지난해 4월 미국에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런치 에디션 4,190대가 사전예약 하루만에 완판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에는 견인력을 높이기 위해 3.6ℓ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루비콘 트림으로 나올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전년대비 판매 목표가 소폭 올랐지만 출고 지연 및 판매 중단 같은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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