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가솔린 SUV 틈새 정조준 -소형~중형~대형 아우르는 SUV 전체 판매 1위 쾌거 르노삼성자동차 QM6가 뒷심을 발휘하며 부분변경 출시 6개월만에 국내 SUV시장 판매 1위로 올라섰다.
20일 국산차 판매실적에 따르면 르노삼성 QM6는 지난 12월 한 달간 7,558대를 내수시장에 판매해 중형 SUV뿐 아니라 소형 및 대형을 아우르는 전체 SUV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는 QM6 부분변경이 출시된 지 6개월째에 달성한 쾌거다. QM6는 지난해 7월 4,262대 판매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줄곧 중형 SUV시장 2위를 지켰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을 마무리하는 12월에 전체 SUV시장 1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은 1위에 오른 요인으로 "유행을 선도하는 제품"을 꼽았다. 소비자 요구에 즉각 대응함으로써 유행에 맞춘 상품 기획에 성공했다는 것. 실제 최근의 성장세는 부분변경과 함께 내놓은 국내 최초의 LPG SUV인 LPe 라인업 덕이 컸다. QM6 LPe는 지난 6월 출시 직후 12일만에 1,408대를 판매했으며, 7월에는 QM6 판매의 절반 이상인 2,513대에 달했다. LPe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2월엔 전체 판매의 64.9%를 점유했다.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를 적용하고, 마운팅 시스템 개발 기술특허로 후방 추돌사고 시에도 2열 시트의 탑승객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했다. 또 SUV 고유의 장점인 트렁크 공간까지 고스란히 살렸다. 여기에 가솔린 못지 않은 주행성능과 정숙성, 탁월한 경제성까지 갖췄다.
QM6의 기반을 다져 놓은 건 가솔린 엔진(GDe)다. QM6 GDe는 2017년 9월 선보여 지난 12월까지 2만5,706대를 인도, 전체 판매대수의 78%를 차지했다. GDe 엔진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 르노그룹이 만든 중·대형 세단과 SUV에 두루 사용하면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도심 일상에서 주로 쓰는 중저속 영역에서의 출력이 매끄러워 조용하고 차분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기존에 거친 디젤 엔진의 힘이 필수요건처럼 여겨졌던 SUV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정조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QM6 부분변경은 출시 6개월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12월에는 전체 SUV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차급을 가리지 않는 뛰어난 경제성과 주행감성, 상품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 넘어설까?▶ [영상]제네시스 첫 SUV, GV80 출시/5등급차, 과태료 최고 65만원/쌍용차 마힌드라 방한[1월3주 하이빔뉴스]▶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와 간섭 없을 것"▶ [시승]숨은 매력 찾기, 르노삼성 QM6 1.7ℓ dC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