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렉서스 RX 이달 말 출시…롱버전도

입력 2020년02월0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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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17일 국내 런칭 및 판매 시작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두 가지 트림 구성
 -3열 달린 6인승 롱보디 버전 출시 예정


 한국토요타가 올해 렉서스 첫 번째 신차로 대형 SUV "RX" 부분변경 차종을 낙점하고 이달 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렉서스 RX는 2월17일 국내 런칭을 앞뒀다. 공식 사전계약은 아니지만 2월 출시를 기념으로 출고 시 소정의 엔진오일 쿠폰을 추가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림 변동은 크지 않지만 편의 및 안전품목을 추가해 가격은 다소 오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길이를 110㎜ 늘려 3열을 확보한 6인승 롱보디 버전도 순차적으로 국내 선보일 계획이다.

 신형 RX는 2016년 출시한 4세대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한층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모양을 바꾼 안개등, 입체적으로 바뀐 그릴 패턴이 특징이며 테일램프 속 구성도 변경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실내는 편의 및 안전품목의 개선이 돋보인다. 먼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이 가능한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뷰 모니터와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차선추적 어시스트 등을 기본으로 넣어 상품성을 키웠다. 코너링 어시스트를 적용해 차체 강성을 높였고 서스펜션도 새로 손봤다.

 동력계는 3.5ℓ 가솔린 엔진 및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RX350과 같은 엔진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더하고 무단변속기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버전 RX450h로 나뉜다. 각각 최고출력 301마력, 313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37.7㎏·m와 34.2㎏·m다. 효율은 복합 기준 RX350이 ℓ당 8.9㎞, RX450h는 ℓ당 12.8㎞를 달성했다.

 한편, 한국토요타는 신형 RX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렉서스 판매 회복에 나선다. 그러나 최근 제네시스 GV80이 비슷한 가격대로 출시한 만큼 비교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 실제 한 판매사 직원은 "RX와 GV80 비교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며 상황을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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