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적인 제품 강조, PPL 등 마케팅 강화 계획 애스턴마틴 국내 수입·판매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이 DBX를 앞세워 입지 강화에 나선다.
5일 반얀트리 호텔에서 열린 DBX 공개 행사에 참석한 이태흥 대표는 "애스턴마틴은 스포츠카, GT 브랜드지만 앞으로 DBX를 통해 대중적인, 가족적인 제품도 운영하게 됐다"며 "DBX와 함께 기존에 펼치지 않았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흥이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는 배경은 대중성이 높은 SUV의 첫 출시라는 점에 있다. 스포츠카에 한정됐던 브랜드 수요를 SUV인 DBX를 통해 다양한 소비층에서 끌어들이겠다는 것. 특히 기흥은 SUV가 다양한 생활양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DBX 공개 무대를 가족, 골퍼, 친구 및 연인 등으로 설정한 여러 모델과 함께 꾸몄다. 이와 함께 향후 드라마 PPL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공급 증가 전망에 따른 서비스망 확장 계획도 밝혔다. 이 대표는 "SUV는 스포츠카와는 다르게 여성, 남성 등 다양한 소비층이 있어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서비스는 내부 교육 및 본사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서비스 확충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흥은 DBX의 시작가격을 2억4,800만원으로 책정했다. 출고는 오는 6월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경쟁 제품은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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