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3세대 투아렉 내놔

입력 2020년02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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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플랫폼 기반, V6 3.0ℓ 디젤 탑재
 -이노비전 콕핏·에르고컴포트 시트 등 편의성 높여


 폭스바겐코리아가 3세대 투아렉을 6일 출시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새 차는 폭스바겐그룹의 세로배치형 모듈 매트릭스(MLB: modular longitudinal matrix)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차체는 길이 4,880㎜, 너비 1,985㎜, 높이 1,700㎜(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1,670㎜)를 확보했다.

 외관은 폭스바겐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그릴과 연결한 헤드 램프와 크롬 그릴, 보닛에서 시작한 캐릭터라인 등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 램프는 전조등,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 코너링 라이트를 조합한 입체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는 간결한 수평형 디자인이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TFT 터치스크린을 경계없이 이은 이노비전 콕핏이 특징이다. 계기판은 주행속도, rpm, 연료상태 외에도 내비게이션맵 확대, 운전보조 시스템을 3차원으로 표시한다. 터치스크린은 터치와 제스처 인식을 통해 조작할 수 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30가지 색상이 있다.

 앞좌석에 적용한 에르고 컴포트 시트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총 14방향으로 전동 조절이 가능하다. 또 4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 요추지지대도 갖췄다. 편의품목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나이트비전, 12+1스피커 730W 다인오디오 등을 장착했다. 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810ℓ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800ℓ까지 늘릴 수 있다.



 동력계는 V6 3.0ℓ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286마력, 최대 61.2㎏·m를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6.1초, 최고속도는 235㎞/h(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 238㎞/h)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10.3㎞/ℓ다. 2분기 한정판매 예정인 V8 4.0ℓ 디젤은 최고 421마력, 최대 91.8㎏·m를 뿜어낸다.

 구동계는 상시 4륜구동인 4모션을 기본 탑재했다. 토크 배분은 상황에 따라서 전방으로 최대 70%, 후방으로 최대 80%까지 분할한다. 네 바퀴 모두를 조향해 반응성을 높인 올 휠 스티어링도 기본품목이다. 37㎞/h 이하에선 앞바퀴와 뒷바퀴가 역방향으로 회전해 선회반경을 좁히며, 37㎞/h 이상에서는 앞바퀴와 뒷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회전해 주행안정성을 높인다. 섀시는 차세대 안티 롤 바와 차세대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저 –40㎜부터 최대 70㎜까지 조절할 수 있다.

 운전자보조 시스템으로 터널 출구나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와 보행자를 감지하고 비상정지하는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충돌위험을 느끼면 안전벨트를 조이고 열려 있던 창문과 파노라마 선루프를 닫는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차로나 도로 가장자리에 있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가벼운 제동과 함께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보행자 모니터링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제동 프론트 어시스트(0~250㎞/h),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0~250㎞/h),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0~60㎞/h),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파크 어시스트, 피로 경고,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보행자보호 시스템, 플랫타이어 경고도 갖췄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0 TDI 프리미엄 8,890만 원, 3.0 TDI 프레스티지 9,690만 원, 3.0 TDI R-라인 1억90만 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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