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4분기 파업 여파로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순익도 급감했다.
5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지난해 4분기 1억9천400만달러(약 2천2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20억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4분기 매출도 20%나 줄어든 308억달러를 기록했다. GM은 지난해 파업으로 4분기에만 26억달러, 지난해 전체로는 36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GM 노조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약 6주간에 걸친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지난해 전체 GM의 순익은 67억달러로 17%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에서의 판매도 15.1% 줄었다.
GM은 올해 주당 순익이 5.75~6.2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평균치는 주당 6.28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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